'애국가' 작곡가 기념, 제1회 안익태 국제음악회 열려

작성자
ahneaktai
작성일
2014-03-17 11:12
조회
1771

'애국가' 작곡가 기념, 제1회 안익태 국제음악회 열려



▲ 제1회 안익태 국제음악제가 3일 예술의 전당에서 열렸다. 한켠에서는 사진 전시도 함께 진행됐다. ⓒ뉴시스.여성신문

애국가의 작곡가 안익태(1906~1965) 선생을 기리는 ‘제1회 안익태 국제음악제’가 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세계를 무대로 지휘와 작곡 활동을 하며 민족혼을 알리고 애국가를 지은 평양 숭실 출신 고 안익태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익태기념재단과 서울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가 주최하고 숭실대, 문화체육관광부, KBS, 주한프랑스대사관 문화원 등이 후원했다.

공연 1부는 안익태의 음악에 큰 영향을 미친 작곡가로 알려진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교향시 '틸 오일렌슈피겔의 유쾌한 장난'으로 문을 열었다. 이와 함께 조선족 출신으로 파리에서 활동 중인 작곡가 안승필씨의 피아노와 아코디언을 위한 이중협주곡 '돈오'가 국내 초연됐다. 이 곡은 중국인 아코디어니스트 주 정과 독일 피아니스트가 협연했다.

2부는 음악 역사상 처음으로 교향곡에 합창곡을 대입시킨 베토벤의 교향곡 제9번이 이번 음악회의 주요 레퍼토리였다. 관현악에 합창을 접목시키고자 시도한 동양권 최초의 음악가가 안익태 선생이기 때문이다.

공연에는 유럽과 아시아의 정상급 음악가들이 참여했다. 프랑스 로렌국립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 쟈크 멕시에가 관현악단 서울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를 지휘맡았다. 또 한국의 대표 성악가인 소프라노 조선형, 알토 이아경, 테너 최상호, 베이스 임철민이 독창을 했다.

대단원은 '애국가'의 선율이 곡 후반부에 흐르는 안익태의 대표작 ‘한국환상곡(Korea Fantasy)’으로 마무리 됐다. 숭실웨스트민스터콰이어, 숭실콘서바토리 합창단, 심포니콰이어, 한국전력합창단, 수원여성합창단, 평택여성합창단으로 구성된 안익태음악제 연합합창단이 노래했다.

안익태기념재단 이사장인 한헌수 숭실대 총장은 “음악제의 위상을 높이고 나아가 애국가의 국가 지정과 국격을 높이는 국가적 브랜드로 안익태 선생을 재조명하는 작업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